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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AI 챗봇 개인정보 수집 순위 공개…메타·구글 챗봇 '최악' 평가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주요 AI 챗봇들이 평균 14가지 유형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 서프샤크(Surfshark)가 아이폰용 챗봇 1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메타와 구글의 챗봇이 가장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관행으로 '최악' 등급을 받았다. 이 조사는 애플이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개인정보 수집 항목 공개' 데이터와 앱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을 분석해 진행됐다.
평가 대상에는 ChatGPT, Claude, Perplexity 등 인기 챗봇들이 포함됐다. 서프샤크는 수집되는 데이터 유형을 식별자, 연락처, 검색 기록, 사용 데이터, 진단 정보 등 14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비교했다. 메타의 AI 챗봇과 구글의 Gemini는 이 중 가장 많은 카테고리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용자 콘텐츠'나 '기타 데이터'와 같은 광범위한 항목을 포함해 평가 기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사용자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AI 서비스 제공자들의 데이터 수집 관행에 대한 투명성과 규제 압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신호다.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이 개발자에게 데이터 수집 항목을 공개하도록 강제하고 있지만, 실제 수집 범위와 활용 목적에 대한 사용자 인식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는 AI 산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 수집의 적정성과 윤리적 기준에 대한 논의와 검증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