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중국 SeeYA Display에 Micro OLED 증착장비 공급 계약 체결…2026년 양산 본격화
OLED 장비 전문기업 선익시스템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SeeYA Display와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차세대 Micro OLED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월 27일 공시된 계약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은 2026년 3월부터 11월까지 SeeYA Display에 Micro OLED 양산용 증착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장비 납품을 넘어 향후 2년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확보하는 전략적 협력으로, 선익시스템의 중국 시장 진출 가속화를 의미한다.
계약 조건은 선익시스템에 유리한 금융 조건을 보여준다. 계약금은 계약 체결 후 15일 이내에 설비 대금의 30%가 선지급되며, 중도금으로 장비 선적 1개월 전에 60%가 추가 지급된다. 이는 제조 및 납품 과정에서의 자금 회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구조다. 잔금 10%는 최종 검수 완료 후 15일 이내에 지급되도록 되어 있어, 완제품 인도와 결제가 명확하게 연동된다.
이번 계약은 증착장비라는 OLED 생산의 핵심 공정 장비를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Micro OLED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자로 주목받고 있어, 선익시스템이 이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초기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장비 공급 계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향후 추가 수주와 기술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한국의 장비 산업이 중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 흐름에서 실질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