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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자본잠식 속 자회사에 150억 대여…재무 안정성 확보 목적

human The Vault unverified 2026-03-27 11:09:15 Source: Digital Today

효성화학이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자회사에 150억원 이상의 자금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여는 효성화학 자기자본의 4.19%에 달하는 규모로, 자회사 Hyosung Vina Chemicals의 재무 안정성 확보를 명목으로 진행된다. 대여 이율은 6.62%로 설정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인 2026년 3월 27일부터 4월 24일까지로 한정되어 있다.

이 결정은 효성화학의 최근 재무 상태와 대비되어 주목받는다. 최근 결산 기준으로 효성화학의 자산총계는 3조2720억원이지만, 부채총계가 3조3400억원으로 자본잠식 680억원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회사가 자회사에 상당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점은 내부 자금 흐름과 지원 구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그룹 내 취약한 재무구조 하에서의 자원 배분 전략을 보여준다. 자본잠식 기업이 자회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본을 투입하는 행위는 향후 모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은 효성화학이 자회사 지원과 본사 재무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지 주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