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즌, 주총서 암호화자산 매매·블록체인 사업 추가…B2B 금융사 '디지털 확장' 본격화
B2B 금융 서비스 기업 더즌이 정관을 개정해 사업 목적에 블록체인과 암호화자산 매매 중개업을 공식적으로 추가했다. 이는 기존의 핵심 사업 영역을 넘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의미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3월 3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로 가결된 이번 정관 개정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변화로 해석된다.
주주총회에서는 전자고지결제업,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광고업 등 신규 사업 목적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과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이 명시적으로 추가됐다. 이는 더즌이 기존 B2B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암호화폐 중개, 블록체인 솔루션 공급 등 디지털 자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의결권 행사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로, 장기적인 전략 수립 후 법적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국내 금융권의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과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 이루어진 전략적 포지셔닝이다. 더즌은 전통적인 기업금융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자산 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기업 고객에게 확장된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향후 더즌의 사업 구조와 수익 모델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B2B 금융 서비스 업계의 디지털 전환 경쟁에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