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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사추세츠 헤이버힐 시, 암호화폐 ATM 전면 금지 추진…60일 내 철거·일일 300달러 벌금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헤이버힐 시의회가 관내 모든 암호화폐 ATM의 설치와 운영 자체를 금지하는 강력한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심의에 올렸다. 이는 단순한 규제 강화가 아닌, 해당 업종을 시에서 완전히 퇴출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시내 모든 암호화폐 키오스크와 ATM은 법안 시행 후 60일 이내에 철거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하루에 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의회는 지난 3월 17일 회의에서 이 조례안을 11대 0의 만장일치로 표결해 심의 절차에 올린 상태다. 조례안의 핵심은 기존 시 조례를 개정하여 암호화폐 ATM의 설치와 운영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다. 이는 암호화폐 ATM을 둘러싼 사기 및 자금 세탁 우려에 대한 지역 차원의 직접적이고 강경한 대응으로, 단계적 규제가 아닌 원천 봉쇄에 가깝다.
헤이버힐 시의 이번 움직임은 암호화폐 현금 서비스에 대한 미국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압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이 조례가 통과되어 시행된다면, 해당 지역의 암호화폐 ATM 운영사들은 사업을 완전히 종료하거나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는 다른 도시들에도 유사한 규제 움직임을 촉발할 수 있는 선례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암호화폐의 물리적 접점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전반에 대한 위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