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백악관 공보국장 스카라무치, '클래리티법' 상원 통과 사실상 불가능 전망…트럼프 선택이 초당적 동력 꺾었다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핵심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지명자로 내정된 전 백악관 공보국장이자 스카이브릿지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이 법안이 초당적 지지를 얻어 통과되기 위해 필요한 상원 60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단언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의 정치적 선택이 법안 추진의 초당적 동력을 근본적으로 약화시켜, 법안이 시작 단계부터 좌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카라무치는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트럼프 행정부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변동성이 큰 횡보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발언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명확한 법적 틀을 열망해온 업계와 투자자들에게 냉수를 끼얹는 것이다. '클래리티법'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권한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사이에 명확히 구분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으나, 정치적 지형 변화로 인해 입법 동력이 크게 꺾인 상황이다.
이러한 전망은 향후 미국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기존의 불확실성과 법적 갈등 속에서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규제의 불확실성은 시장 변동성을 유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다. 스카라무치의 분석은 단순한 정치적 예측을 넘어,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 법적 기반이 당파적 대립에 좌우될 수 있는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