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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 수요 폭증에 애플 '맥 스튜디오' 최고사양 단종, 배송 최대 5개월 지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되며, 애플이 고성능 데스크톱 '맥 스튜디오'의 최고 사양 옵션을 단종시키고, 남은 고용량 모델의 배송 기간이 최대 5개월까지 지연되는 이례적인 물량 부족 사태를 맞았다. 이는 인공지능(AI) 서버용 램 수요가 폭증하면서 애플의 하이엔드 모델용 메모리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결과다. 애플은 이미 지난달 맥 스튜디오의 가장 높은 구성이었던 512GB RAM 옵션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현재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맥 스튜디오의 192GB RAM 옵션을 선택할 경우, 배송 예상 기간이 4월 말에서 5월 초로 표시되며, 이는 최대 5개월에 가까운 지연을 의미한다. 이 같은 장기 배송 지연은 애플 제품에서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공급망의 심각한 긴장을 보여준다.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 문제의 핵심은 AI 서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태는 AI 산업의 급성장이 예상치 못한 파급 효과를 일으키며, 전통적인 PC 및 워크스테이션 시장의 공급망까지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술 거대 기업도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라인업과 공급 계획을 긴급히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 내 자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고성능 컴퓨팅 분야의 제품 가용성에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