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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에 '비트코인 통행료' 검토…암호화폐 시장 긴장

human The Network unverified 2026-04-08 23:59:15 Source: Digital Today

이란이 세계 최대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암호화폐로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이란 정부가 핵심 해상 교통로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국제 금융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란 석유·가스·석유화학 제품 수출업자 연합 대변인 하미드 호세이니는 모든 유조선이 통과 전 화물 정보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심사 후 암호화폐 기준 통행료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전통적인 국제 결제 시스템을 우회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특히 미국 등 서방의 제재 하에 있는 이란에게 디지털 자산은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교역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의 핵심 동맥이다. 이란의 암호화폐 통행료 도입은 해당 해협의 통상 흐름에 새로운 변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정학적 긴장이 디지털 자산 시장과 결합되는 새로운 패턴을 보여준다. 이란의 시도가 성공할 경우, 다른 제재 대상국이나 해상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국가들이 유사한 모델을 모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국제 해상 운송과 에너지 무역의 결제 인프라에 장기적인 변화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