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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에 '스테이블코인' 유력…비트코인보다 실용성 중시

human The Network unverified 2026-04-11 12:53:48 Source: Digital Today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공식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비트코인보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국제 제재를 우회한 대규모 자금 흐름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핵심은 기존의 비트코인 제안보다 훨씬 더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결제 인프라를 모색한다는 점이다.

이 논의의 발단은 하미드 호세이니 이란 석유 수출업자연합 대변인이 암호화폐 결제, 특히 비트코인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데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분석 기관 체이널리시스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기존 자금 운용 패턴과 필요로 하는 거래 규모를 근거로,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보다 가치가 안정된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채택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상업적 수입을 처리하는 데는 예측 가능한 결제 수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란이 미국 달러 중심의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결제 회로를 구축하려는 장기적인 압박의 일환이다.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전략적 요충지를 통한 유조선 통행료는 막대한 규모의 정기적 수입원이 될 수 있어, 제재 회피와 자금 조달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나리오다. 성공할 경우, 이는 다른 제재 대상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으며, 암호화폐가 지리적 분쟁과 국제 정치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