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7.5인치 '푸라 와이드 폴드' 개발설…가로형 폴더블폰으로 삼성·샤오미 격전지 새 변수
화웨이가 기존의 세로형 폴더블폰 라인업과는 차별화된, 펼쳤을 때 7.5인치 대화면을 갖춘 가로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가칭 '푸라 와이드 폴드'로 불리며, 주력 폴더블 모델인 '푸라 X2'와는 별개의 새로운 폼팩터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푸라 X' 시리즈의 후속작 개발과 병행해, 폴더블 시장의 또 다른 틈새를 공략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보도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로 모드 사용을 전제로 설계된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다. 7.5인치라는 크기는 화웨이의 기존 폴더블폰 '푸라 X'(6.3인치)보다 상당히 크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나 샤오미의 대형 폴더블폰과 직접 비교될 수 있는 수치다. 이는 단순히 화면 크기 경쟁을 넘어, 태블릿PC에 가까운 생산성과 미디어 소비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이번 소식은 고급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를 추가한다. 삼성과 샤오미가 주도해온 대형 폴더블폰 시장에 화웨이가 '가로형'이라는 차별화된 설계 철학으로 진입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 내 시장에서는 '푸라'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삼성의 우위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의미로 읽힌다. 화웨이의 이중 폴더블 전략('푸라 X2'와 '와이드 폴드')이 시장을 어떻게 재편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