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최대주주 오광근, 지분율 32.55%로 추가 확대…공탁금 계약과의 연관성 주목
기계식 키보드 제조사 앱코의 최대주주 오광근이 지분을 추가로 확대하며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오광근은 앱코 주식 6만1409주를 추가 매수해 총 보유 지분율을 32.55%로 높였다. 이로써 그의 총 보유 주식 수는 1421만4834주에 달하며, 이는 회사 지배 구조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인아, 오새이, 오세영 등 다른 주요 주주들의 보유 지분이 각각 20만2740주에 불과한 점과 대비된다.
이번 지분 확대는 오광근이 지난해 11월 3일 용산세무서와 체결한 ‘법령에 의한 공탁금 계약’과의 연관성에서 주목받고 있다. 계약 체결일과 이번 추가 매수 시점이 근접해 있으며, 공탁금 계약의 구체적 내용과 자금 출처, 계약 기간(2023년 11월 3일부터)이 공시되지 않아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탁금 계약이 세무 관련 법적 절차나 담보 제공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로 인해 주주 행동 배후의 재정적 동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대주주의 집중된 지분 증가는 단기적으로 경영권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한 개인에 의한 지배력이 과도하게 강화될 경우 소수 주주 의견 수렴과 기업 지배 구조의 건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특히 공탁금 계약이라는 비정상적 재무 행위와의 연계 가능성은 해당 거래의 투명성과 적법성에 대한 외부 감시와 질의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 앱코의 주식과 경영권에 대한 오광근의 추가적 움직임과 공탁 계약의 세부 내용이 향후 추가 공시를 통해 밝혀질지 여부가 기업관리(ESG) 측면에서 중요한 관찰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