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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코스닥 상장 앞두고 '내년 영업이익 흑자' 공식 선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부족이 호재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CPO) 기업 채비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격적인 수익 전환 목표를 공개했다. 최영훈 대표이사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4분기 EBITDA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본격적인 흑자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아직 상장을 완료하지 않은 성장 기업이 단기간 내에 두 차례의 흑자 전환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드문 사례다.
채비의 이 같은 자신감은 시장 환경에서 비롯된다. 최 대표는 전기차 충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신규 인프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확인되면서 흑자 전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의 지속적인 투자와 확장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인프라 사업의 일반적인 수익화 패턴과는 차이가 있는 전략적 판단이다.
이번 발표는 채비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전기차 보급 확대라는 거시적 흐름 속에서 선점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르게 수익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성공적인 흑자 전환은 상장 후 기업 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지만, 공급 부족이라는 시장 조건의 지속성과 실제 수요 흡수 능력이 향후 관건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