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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소니·NEC·혼다, '피지컬 AI' 합작사 설립…로봇·자율주행 겨냥한 1조 파라미터 모델 개발
일본 기술계의 거인들이 힘을 합쳐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개발에 총력전을 선언했다. 소프트뱅크, 소니, NEC, 혼다자동차가 손을 잡고, 로봇 제어와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피지컬 AI'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대규모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이들의 목표는 무려 1조 파라미터 규모의 초대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소프트뱅크와 NEC가 AI 개발을 주도하며, 혼다는 개발된 모델을 자사 자율주행 차량에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각사의 핵심 역량을 명확히 분담한 전략적 동맹이다. 소니는 로봇 및 게이밍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소프트뱅크와 NEC의 AI 기술력과 혼다의 자동차 제조 및 자율주행 노하우가 하나로 융합된다. 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AI를 넘어, 실제 기계와 시스템을 제어하고 운용하는 지능의 실용화를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이 합작사의 성공 여부는 일본이 글로벌 AI 및 로보틱스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압도적인 AI 생태계 속에서, 일본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결집해 차별화된 '물리적' 적용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는 전략이다. 성공적 이식이 이루어진다면, 자율주행 차량부터 산업용 로봇, 지능형 제조 공정에 이르기까지 일본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