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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AI 전환의 숨은 장애물: 직원 10명 중 3명이 '의도적 방해'…Z세대는 44%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이 직장 내부의 의도적인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직원의 29%가 회사의 AI 도입을 적극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적응 문제를 넘어, 조직 내부의 문화적 갈등과 변화 거부 현상을 드러내는 강력한 신호다. 특히 일부 직원들은 회사가 요구한 AI 도구 사용 자체를 거부하는 등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방해 행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내부 저항은 세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는 AI 도입 방해 비율이 무려 44%에 달해, 디지털 네이티브로 알려진 이 세대가 오히려 기술 변화에 가장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데이터는 기업용 AI 업체 라이터(Writer)와 리서치 기관 워크플레이스 인텔리전스(Workplace Intelligence)의 공동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러한 광범위한 내부 저항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와 효율성에 직접적인 위험 요인이 된다. 단순히 도구를 배포하는 것을 넘어, 직원들의 두려움, 업무 불안정성, 또는 윤적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면 막대한 투자 대비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기술 도입보다 먼저 조직 문화와 소통 전략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암시하며, AI 전환의 성패가 '사람'의 문제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