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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월 100달러 요금제 사용자도 90분 만에 한도 소진…'사용량 산정' 논란
월 100달러(약 15만원)를 내고도 AI 챗봇을 제대로 쓸 수 없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앤트로픽(Anthropic)의 AI '클로드'(Claude)는 '맥스 5x' 요금제 사용자에게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사용 한도가 소진된다는 보고가 잇따르며, 실제 업무 활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 이용자는 깃허브 이슈를 통해 월 100달러 요금제로도 단 1시간 30분 만에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고 주장하며, 서비스의 핵심 가치에 의문을 제기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사용량을 5시간 단위의 '구간'으로 관리하는 독특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문제는 이 구간 내에서 일정 사용량에 도달하면, 처음 사용을 시작한 시점부터 5시간이 지날 때까지 추가 사용이 사실상 제한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월간 데이터 한도가 아니라, 집중적인 작업 중 갑작스러운 차단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자와 전문가들의 업무 흐름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다.
이 논란은 AI 서비스의 가격 정책과 실제 유용성 사이의 괴리를 드러내는 사례로 부상했다. 고가의 유료 요금제임에도 불구하고 예측 불가능한 사용 제한은 기업과 개인 사용자 모두에게 신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앤트로픽이 경쟁사들에 비해 더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용량 산정 방식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유료 구독자 이탈과 시장에서의 신뢰도 하락이라는 실질적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