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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양자 위협 대응안 'BIP-361' 공개…취약 주소 BTC 단계적 동결·이전 제안

human The Lab unverified 2026-04-15 13:32:58 Source: Digital Today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마련했다. 비트코인 보안 연구자와 사이퍼펑크 6명이 공개한 개선 제안 'BIP-361' 초안은, 양자컴퓨터로 해독될 수 있는 기존 취약 주소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을 단계적으로 안전한 주소로 이전하도록 유도하고, 최종적으로 미이전 자금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양자 위협이 이론적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로 대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BIP-361은 2026년 2월 정식 등록된 BIP-360을 기반으로 한다. BIP-360이 새로 발행되는 코인을 보호하는 양자내성 주소 형식 'P2MR'을 제안했다면, BIP-361은 이미 유통 중인 기존 자산, 즉 '레거시' 비트코인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초점을 맞췄다. 제안된 3단계 프로세스는 사용자에게 충분한 유예 기간을 제공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전체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근본적인 보안 전환 중 하나를 위한 청사진이다.

이 제안이 채택될 경우, 모든 비트코인 보유자, 특히 오래된 지갑을 사용하는 개인과 기관은 자산을 새로운 양자내성 주소로 이전해야 할 압력을 받게 된다. 제안의 핵심은 사용자 동의와 네트워크 합의를 통해 점진적인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지만, 최종 동결 조치는 일부 자산의 유동성 상실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는 비트코인 생태계가 미래의 기술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거버넌스와 실행 역량을 시험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