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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전면 확대…개인정보 본인전송권이 전 산업으로 확장되며 핀테크 업계에 새로운 기회 창출
정부가 마이데이터 체계를 전 분야로 확대하며, 핀테크 업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기존 의료·통신 분야에만 적용되던 본인전송요구권을 교통, 문화, 여가, 유통 등 전 산업으로 확장한 것이 결정적 계기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직접 내려받거나 전문 관리기관을 통해 다양한 생활 데이터를 한곳에 통합·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확대는 단순한 규제 완화를 넘어 데이터 경제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다. 데이터 활용 범위가 금융을 넘어 전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경쟁이 본격화될 압력이 높아졌다. 핀테크 기업들은 이제 금융 데이터뿐만 아니라 교통, 쇼핑, 건강 등 방대한 생활 밀착형 데이터에 접근해 맞춤형 서비스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맞이했다.
이러한 변화는 데이터 주권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동시에, 데이터를 가공하고 연결하는 플랫폼의 가치를 급격히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 핀테크 업계는 새로운 데이터 흐름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 산업에 걸친 데이터 통합은 프라이버시 보호와 데이터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규제 당국의 감시를 동반하며, 업계의 책임 있는 데이터 처리 능력도 함께 시험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