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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 논란…일론 머스크 계열사가 전체 판매의 19% 직접 구매
테슬라의 최신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초기 판매 실적에 회사 내부 구매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투명성 논란이 불거졌다. 2025년 4분기 미국 내 사이버트럭 등록 대수 7,071대 중 약 19%에 해당하는 1,339대가 일론 머스크가 통제하는 계열사들에 의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식적인 시장 수요보다는 관련 회사들의 대량 구매가 초기 판매량을 부풀리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단일 구매자로는 가장 많은 1,279대를 등록해 전체 등록량의 약 18%를 차지했다. 여기에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건설 기업 보링컴퍼니, 뇌과학 기업 뉴럭링크를 합친 계열사 전체의 등록 물량은 1,339대에 달한다. 이 데이터는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차량 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이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셀프 구매' 또는 내부 거래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대한 실제 소비자 수요를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고, 재무적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특히 신차 모델의 초기 성공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인 등록량에 계열사 구매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은 투자자와 시장 분석가들의 주의 깊은 검토를 요구한다. 이는 테슬라의 판매 전략과 재무 보고의 정확성에 대한 외부의 검증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