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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본사 경영진도 주목한 링크드인 HR AI '하이어링 어시스턴트', 365 코파일럿과 대조되는 고성장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사업 전선에서 주목할 만한 대조가 나타났다. MS 본사 경영진의 관심을 끌 정도로 인상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자회사 링크드인이 지난해 가을 선보인 HR용 AI 제품 '하이어링 어시스턴트'다. 이는 채용 담당자들이 후보자를 찾고 접촉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로, 링크드인 플랫폼의 고유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실용적인 AI 적용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성과는 MS의 핵심 AI 상품인 '365 코파일럿'의 보급률과 대비된다. 외부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MS365 사용자 중 유료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는 비율은 약 3%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MS의 광범위한 AI 판매 노력이 아직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가운데, 링크드인의 특화된 B2B AI 제품이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차이는 MS 내부에서 AI 전략의 성공 모델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링크드인의 '하이어링 어시스턴트'는 특정 업무(채용)와 깊이 통합된 플랫폼 고유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인 효용을 증명했으며, 이는 범용 AI 도구보다는 도메인 특화형 솔루션이 조기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MS 경영진의 주목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어떤 AI 사업 모델이 실제 시장에서 통하는지에 대한 내부적 검토의 신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