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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거점도매' 정책에 유통협 반발 격화…본사 앞 대규모 규탄 집회 예고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정책에 대한 반발을 본격적인 집단 행동으로 격화시켰다. 기존의 1인 시위와 차량·사옥 현수막 부착에 이어, 협회는 수도권 회원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 집회를 예고하며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21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앞에서 이번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통업계가 진행해온 1차 1인 시위, 2차 차량 스티커 및 현수막 부착에 이은 3차 집단 행동으로,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협회는 전국 회원사 배송 차량과 사옥 외벽에 ‘유통 갑질 철회’ 문구를 부착하며 대시민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집회는 제약-유통 간 공급망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정책이 유통협 회원사들의 영업 모델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하면서, 업계 전체의 반발이 조직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 집회 규모와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경우, 대웅제약의 공급망 안정성과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제약 유통 구조 개편을 둘러싼 이해관계자 간의 마찰이 공개적인 충돌로 비화되면서, 관련 당국의 주목과 중재 압력도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