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 Intelligence Signal
스피어, 자회사 더스페셜메탈스 100% 지분 확보…70억원 현금 투입 배경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피어가 자회사 더스페셜메탈스에 70억원이라는 거액의 현금을 투입하며 완전한 지배권을 확보했다. 4월 20일 공시에 따르면, 스피어는 더스페셜메탈스의 주식 140만주를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현금 70억원에 취득했다. 이로써 스피어는 더스페셜메탈스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됐다. 이번 거래는 스피어 최근 사업연도말 자산총액(약 953억원)의 7.34%에 달하는 규모로, 단순한 지분 변동을 넘어 상당한 자금 이전을 의미한다.
공시된 취득 목적은 계열사인 더스페셜메탈스의 '특수합금 원소재 매입대금 관련 운전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는 더스페셜메탈스가 특수합금 원자재를 확보하는 데 상당한 현금 유동성 압박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피어가 본업인 디지털 헬스케어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은 특수금속 자회사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 셈이다.
이번 거래는 스피어의 자금 운용 전략과 계열사 관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주력 사업 외부에 위치한 자회사에 자산 대비 7%가 넘는 현금을 투입한 것은 기업의 자원 배분과 위험 관리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스페셜메탈스의 구체적인 사업 현황과 특수합금 시장에서의 위치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 같은 대규모 지원이 스피어 전체의 재무 건전성과 현금 흐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