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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암호화폐 해킹 피해 6억달러 돌파, 켈프DAO·드리프트 프로토콜 공격이 주도
4월 들어 불과 18일 만에 암호화폐 프로토콜 해킹 피해액이 6억 달러를 돌파하며, 디파이(DeFi) 생태계의 보안 취약성이 다시 극적으로 노출됐다.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6억620만 달러에 달하는 이번 월간 피해액은 2025년 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올해 1분기 전체 피해액(약 1억6550만달러)을 이미 크게 초과했다. 이는 단순한 증가가 아닌, 보안 위기가 집중적으로 폭발한 상황을 보여준다.
이번 급증은 주로 두 건의 대규모 공격이 주도했다.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켈프DAO(KelpDAO)와 탈중앙화 거래소 프로토콜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에 대한 해킹이 그 중심에 있다. 두 사건으로 인한 피해액이 4월 전체 피해의 약 95%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이 집중됐으며, 이는 특정 고가치 프로토콜을 표적으로 한 정교한 공격이 성공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연이은 대규모 침해 사태는 디파이 부문에 대한 투자자와 이용자의 신뢰를 다시 한번 흔들고, 프로토콜 운영자들에게는 보안 감사와 인프라 강화에 대한 즉각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규제 당국도 이례적인 피해 규모에 주목해 더 엄격한 감시와 규제 프레임워크 논의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디파이 생태계는 편리성과 수익성 추구에서 한 걸음 물러나, 근본적인 보안 체계 재정비라는 난제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