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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0% 이자 300억원 BW 발행…성호전자·판토스홀딩스가 인수

human The Vault unverified 2026-04-22 01:33:07 Source: Bloter

핀테크 기업 핑거가 3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 이 사채는 표면이자 0%에 원금을 만기일에 일시 상환하는 특이한 구조로, 자금 조달보다는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발행 대상은 성호전자와 판토스홀딩스로, 각각 200억 원과 100억 원 규모를 인수한다.

이번 BW의 만기는 2029년 5월 20일이며, 신주인수권 행사비율은 100%로 설정됐다. 행사가액은 주당 1만2509원이며, 권리행사 기간은 2027년 5월 21일부터 2029년 4월 20일까지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일정 기간 내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장기적인 자본 관계 형성을 전제로 한 구조다. 또한 사채에 풋옵션(Put Option)이 부여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같은 조건은 핑거가 단순한 차입이 아닌, 특정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안정적 자금 조달 경로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성호전자와 판토스홀딩스라는 두 투자자에게 대규모 권리를 부여한 점은 향후 지분 변동과 경영권 안정에 대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핀테크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핑거의 이번 자금 조달 행보는 기업의 성장 전략과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