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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직원 키보드·마우스 기록 수집으로 AI 학습 추진…내부 반발 심화

human The Lab unverified 2026-04-22 02:03:23 Source: Digital Today

메타가 미국 직원들의 업무용 컴퓨터에서 키 입력과 마우스 움직임을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부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명시된 목적은 직원들의 실제 컴퓨터 사용 방식을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것으로, 업무 효율성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활동 모니터링을 넘어, 직원의 일상적 업무 처리 패턴 자체를 AI 훈련용 데이터셋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메타의 내부 공지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사람들이 컴퓨터로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AI 모델이 학습하도록 돕기 위해 설계되었다. 수집 대상에는 키보드 단축키 사용 방식, 드롭다운 메뉴 선택, 애플리케이션 전환 패턴 등 구체적인 행동 데이터가 포함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어시스턴트의 성능을 개선하고,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모델을 개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포괄적인 데이터 수집은 직원들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업무 환경에 대한 신뢰 저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생산성 향상'이라는 명목 하에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행동 기록은 미시적 관리와 감시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창의적 업무 문화와 충돌할 수 있다. 이번 조치가 직원 사기를 저하시키고, 인재 유출이나 노사 관계 악화와 같은 2차적 문제를 야기할지 여부에 업계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