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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창업자 량원펑, 시진핑 회동 후 1년째 공백…새 전면 인물 천더리 부상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창업자兼최고경영자(CEO) 량원펑의 장기 행방 불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임 연구원 천더리가 사실상 회사의 새로운 대외 얼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량원펑은 지난해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TV 회동 이후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이 같은 장기 잠행이 1년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치차차(Qichacha)의 지분 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량원펑은 공개적 행적에서 물러난 것과 달리 회사 내 지배력은 오히려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량원펑의 의도적幕后 조작 가능성을 시사하며, 딥시크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창업자의 영향력이 여전히 핵심임을 보여준다. 천더리의 부상은 이 상황에서 새로운 변수로서, 대외 커뮤니케이션과 기술 발표의 전면에 나서며 딥시크의 공개적 이미지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딥시크는 최근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공개하며 미국 테크 기업들에 충격을 준 바 있으며, 미국의 수출 규제 와중에도 핵심 기술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창업자의 장기 부재와 새로운 전면 인물 등 내부权力 구도의 변화는 회사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창업자의 지배력 강화가 외부 규제 당국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 어떤 전략적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분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