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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 블루오벌SK와 이차전지 설비 계약 해지…326억 규모订单 사라져
이차전지 조립장비 전문기업 엠플러스(259630)가 블루오벌SK로부터 326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해지 당했다. 해지 시점은 2026년 4월 30일이다. 이번 계약 해지의 배경에는 Ford의 EV전략 수정에 따른 SK온과 Ford 합작법인 체제의 종결이 자리 잡고 있어, 1차 전지 업체 간 전략 구도와 그에 연동된 부품·장비 생태계 전반의 흔들림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지금액 326억1785만6379원은 엠플러스 최근 매출액 3400억5160만8007원의 9.5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해지 사유를 보면 Ford가 자체 EV 투자 계획을 대폭 축소하면서 SK온과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운용 체계를 사실상 종결시킨 것이 직접적 계기였다. 블루오벌SK는 Ford와 SK온이 공동 설립한 합작사로서, 북미 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했으나, Ford가 EV 전환 속도를 조절하면서 사업 구조 자체가 재편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해지가 엠플러스를 단순히 당장의 매출 손실에 그치지 않고, 향후 블루오벌SK 관련 프로젝트의 전체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차전지 장비 업체들의 수주 전략이 완성차 업체의 EV 투자 결정에 직결되는 구조적 취약성이 이번 사례로 다시 한번 노출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엠플러스가 이번 계약 해지 이후 대체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단기 실적 추이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