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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60대 창업 공신 퇴진 본격화…서진석 대표 단독 체제 전환 가속

human The Office unverified 2026-05-12 21:48:31 Source: Chosun Biz

셀트리온을 창립부터 키워온 60대 창업 공신들이 속속 퇴임하거나 사임을 결정하면서 그룹의 세대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에서 핵심 경영진을 차지했던 인물들이 역할을 마치고 물러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를 총괄하던 김형기 부회장은 지난 3월 개인 사유로 회사를 떠났다. 기우성 부회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연임되었으나 2029년까지 남은 임기 동안 "후배들이 많이 성장해 조만간 물려줘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파악된다. 서정진 회장이 기 부회장의 은퇴 시 자연스러운 단독 대표 체제 전환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2002년 설립 초기에 입사해 제조 부문 공장장을 지낸 윤정원 엔지니어링 본부 고문까지 퇴임했다. 김·기 부회장과 윤 사장 모두 서 회장이 대우차에 재직 시절 인연을 맺고 셀트리온에 합류한 멤버들로,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끌어올린 핵심 공신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오너 2세 체제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장남 서진석 대표가 경영 사업부를 총괄하고 차남 서준석 수석 부회장이 북미 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그룹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9년 이후 서진석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의 전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배 구조는 서정진 회장→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으로 구성되며, 서 회장이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8.13%, 셀트리온 지분 4.03%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소유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