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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Lido), 2025년 매출 23% 급감…자금 이탈·수익률 하락에 시장 지배력 흔들
이더리움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의 거물 리도(Lido)가 심각한 수익 압박에 직면했다. 더블록(The Block) 보도에 따르면, 리도의 2025년 연간 매출은 40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나 급감했다. 이는 단순한 성장 둔화가 아닌, 시장 구조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핵심 수익원이 침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사용자 자금의 대규모 이탈과 스테이킹 연간 수익률(APR) 하락이 매출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리도는 자체 연간 보고서에서 "2024년부터 스테이킹 시장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인정하며, 네트워크 전반의 낮은 수익률, 단순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에서 거래소 및 기관 중심의 스테이킹 서비스로의 자본 이동, 그리고 치열해지는 경쟁이 시장 점유율 축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은 리도를 포함한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전체에 대한 경고등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며, 단순한 토큰화 서비스보다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거래소나 전문 기관의 서비스가 더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는 추세다. 리도의 매출 하락은 이 같은 자본 흐름의 재편이 이미 본격화되었음을 의미하며, 향후 프로토콜의 수익 모델과 경쟁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