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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정부, 비트코인 보유량 65% 급감…국부펀드 DHI의 대규모 매도 이어져
부탄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부탄의 국부펀드인 드룩 홀딩스 앤 인베스트먼트(DHI)가 최근 약 520 BTC(약 3775만 달러 상당)를 추가 매도했으며, 이로 인해 정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4,453 BTC로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3,000 BTC 이상이었던 보유량 대비 약 65%가 사라진 수치로, 최근 몇 달간 지속된 대규모 매도 움직임의 결과다.
매도된 비트코인 중 일부는 싱가포르 기반의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털로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주에는 약 7,224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추가로 매도되는 등 매각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부탄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으나, 최근의 일련의 매도는 이전의 적극적인 축적 전략에서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는 부탄 정부의 외환 보유액 관리나 국부펀드 운용 전략의 변화 가능성을 내포한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직접 노출되는 것은 국가 재정에 상당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번 매도가 단순한 수익 실현인지, 아니면 더 근본적인 포트폴리오 전략 조정의 시작인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암호자산 대량 매각은 해당 시장에 대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관련 동향에 대한 감시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