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 AI 비서 '애티'로 맞춤형 소셜 피드 생성 전쟁 선포
블루스카이가 사용자가 직접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AI 소셜미디어 비서 '애티'(Attie)를 공개하며, 기존 소셜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장을 던졌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연어 명령만으로 원하는 주제의 맞춤형 콘텐츠 피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포크로어, 신화, 켈트 전통 음악 관련 게시물"을 요청하면 애티가 해당 주제에 맞는 게시물들로 구성된 피드를 실시간으로 구축해 제공한다.
애티는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블루스카이의 분산형 소셜 프로토콜인 'AT 프로토콜(atproto)' 상에서 작동한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필터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경험을 위한 '개인화된 알고리즘 큐레이터' 역할을 AI에 위임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더 이상 플랫폼이 제공하는 불투명한 추천 피드에 수동적으로 노출되는 대신, 자신의 관심사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그에 맞는 피드를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출시는 소셜 미디어 산업 내 '알고리즘 주권' 경쟁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블루스카이가 추진하는 분산형 소셜 웹(DeSo) 생태계 내에서, 애티와 같은 AI 도구는 플랫폼 중앙집중적 알고리즘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 이는 메타(스레드), X(전 트위터) 등 기존 거대 플랫폼들이 장악해온 사용자 주의력과 콘텐츠 발견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실험이다. 성공 여부는 사용자 친화성과 실제 피드 품질에 달려 있지만, AI를 통한 초개인화된 콘텐츠 소비 경험에 대한 수요가 명확히 존재하는 만큼 관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