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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마인드 인 아메리카' 법안 발의…비트코인 채굴의 '중국 의존' 차단 목표

human The Network unverified 2026-03-31 03:09:26 Source: Digital Today

미국 상원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공급망을 재편하고 중국산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빌 캐시디 상원의원이 제출한 '마인드 인 아메리카'(Mined in America) 법안은 상무부가 자발적 인증 제도를 구축하도록 요구하며, 미국 내 채굴 시설과 채굴풀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지정학적 경쟁 상대국으로부터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법안의 핵심은 인증을 받은 시설이 '외국의 적대 세력과 관련된 기업'이 제조한 채굴장비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명시적으로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세계 비트코인 채굴 장비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직접적인 겨냥으로 볼 수 있다. 인증 제도는 자발적이지만, 이를 통해 미국 내 채굴 운영자들에게 국산 또는 우방국 장비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향후 규제나 조달 우대 정책의 기반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더욱 '내수화'되고 공급망 안보가 강화될 전망이다. 반면, 전 세계 채굴 장비 시장의 구조 변화와 함께, 미국 내 채굴업자들은 초기 비용 증가와 공급망 재편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산업 정책을 넘어,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둘러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전선이 열렸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