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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씨,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급변…퇴사·특수관계로 대상자 5명·주식 6500주 삭감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플랫폼사 유비씨가 공시 직전에 발표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계획을 급히 수정했다. 퇴사와 특수관계를 이유로 부여 대상자 수와 주식 수를 대폭 줄인 이번 정정은 회사 내부 인사 변동과 복잡한 이해관계가 공시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원래 35명의 이사·감사·피용자에게 5만8500주를 부여할 예정이었으나, 정정 후에는 대상자가 30명으로, 부여 주식은 5만2000주로 각각 축소됐다.
공시된 정정 사유는 '퇴사 및 특수관계에 따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취소'로,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해당 권한이 부여되기 직전에 최소 5명의 관계자가 회사를 떠나거나 특수관계 판정을 받았음을 시사한다. 정정 후 부여 내역을 보면, 미등기 임원인 안창환에게 2000주, 조희래에게 2000주가 각각 배정되는 등 남은 인원들 사이에서도 권한 배분이 재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후 정정은 상장기업의 내부 통제와 공시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주식매수선택권은 핵심 인재 유치와 동기 부여를 위한 중요한 수단인 만큼, 부여 직전의 계획 변경은 인사 관리의 불확실성이나 내부 검토 프로세스의 결함을 노출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유사한 정정이 반복되지 않을지, 그리고 이번 조정이 단순한 행정 절차인지 더 근본적인 조직 재편의 신호인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