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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스플레이·이차전지·양자 기술 3건을 '국가전략기술'로 최종 지정

human The Network unverified 2026-03-31 05:39:23 Source: Digital Today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38건의 심사 경쟁을 뚫고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양자 분야의 3건을 새로운 '국가전략기술'로 공식 확인했다. 이번 지정은 단순한 기술 선정을 넘어,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보호와 지원이 본격화될 수 있는 관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해당 기술이 국가안보와 경제에 중대한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는 절차로, 지정된 기술은 수출통제, 해외인수합병(M&A) 시 사전승인 등 강화된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관리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데포랩의 '대면적 OLED 증착용 고해상도·고효율 선형 증발원 기술'을 비롯해 이차전지와 양자 분야의 구체적인 기술들이다. 총 38건의 신청 기술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가 진행된 끝에 최종 3건이 선정됐다. 이는 정부가 특정 기술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자원 배분과 보호 장치를 가동할 의지를 시사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해당 기업들은 기술 유출 방지와 연구개발 지원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핵심 원천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는 한국의 주력 수출 산업의 근간이며, 양자 기술은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핵심으로 꼽힌다. 이로써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유치에 정책적 지원이 집중될 것이 예상되며, 반면 해외로의 기술 이전과 관련된 거래에는 더욱 엄격한 국가적 검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