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전략위, 프랑스 미스트랄 CEO와 긴밀 접촉…한-불 AI '전략 패키지' 구체화 논의
한국 정부의 AI 정책 핵심 기관이 프랑스 대표 AI 기업과 직접 만나 협력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AI전략위)의 임문영 상근부위원장과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3일,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글로벌 AI 기업 미스트랄의 아더 멘슈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접촉은 마크롱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지난해 11월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AI 전략 패키지'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실무 협의의 성격을 띠고 있다.
면담에서 양측은 민관 협력의 구체적인 형태와 한국이 목표로 하는 'AI G3' 도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는 단순한 기업 유치나 투자 논의를 넘어, 양국 정부 간 합의 사항을 민간 기업의 기술과 역량으로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미스트랄은 유럽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선도 기업으로, 한국 정부의 AI 생태계 강화 전략과의 시너지가 주목받는 대목이다.
이번 논의는 한국의 국가적 AI 전략이 해외 주요 플레이어와의 실질적 제휴를 통해 가속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정상회담 합의를 실무 차원에서 신속히 추진하는 과정은 한국 정부의 AI 정책 실행력을 가늠케 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향후 한-불 간 AI 협력이 연구 개발, 인재 교류, 규제 표준 등 어떤 분야에서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에 따라 한국 AI 산업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