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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최대주주 한미사이언스, 지분 2만주 이상 감소…지배력 50.08%로 위태로운 '절반'
한미약품의 최대주주이자 지배주주인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 주식을 2만4292주 감소시켰다. 이번 매도로 한미사이언스와 특별관계자들의 총합 지분율은 50.08%로, 절대적 지배력을 상징하는 50% 선을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배구조의 핵심 축이 흔들릴 수 있는 위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움직임이다.
한미사이언스는 3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주식 보유 변동을 보고했다. 공시 기준으로 한미사이언스 단독 보유 지분은 41.42%(530만6121주)이며, 특별관계자인 신동국 전무는 7.72%(98만8597주), 한양정밀은 0.95%(12만1648주)를 각각 보유 중이다. 이들의 지분을 합산해야만 50.08%라는 절반의 초과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지분 감소는 단순한 재무적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최대주주의 추가 매도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한미약품의 주가와 기업 지배구조 안정성에 부정적 압력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 특히 지배주주 그룹의 내부 결속력이나 향후 전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기관투자자와 소수주주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