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 Intelligence Signal

영국 정부, AI 기업 앤트로픽 런던 유치 본격화…미 국방부 갈등 속 '이중 상장' 검토

human The Network unverified 2026-04-06 00:59:32 Source: Digital Today

영국 정부가 생성형 AI 강자 앤트로픽(Anthropic)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과학·혁신·기술부(DSIT)는 앤트로픽의 런던 사무소 확장과 더 나아가 '이중 주식 상장' 가능성까지 포함한 유치 패키지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앤트로픽과 미국 국방부 간 AI 안전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된 이후 본격화된 움직임으로, 글로벌 AI 경쟁에서 영국이 새로운 거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접근이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사로, 자체적인 AI 안전 원칙을 고수하며 성장해 왔다. 이 회사가 일부 안전 기준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자 미 국방부와의 관계가 악화된 것이 영국 정부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이 기업을 런던에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AI 생태계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국에 집중된 AI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유치 시도는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글로벌 기술 패권과 규제 주도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앤트로픽의 런던 진출이 성사될 경우, 영국의 AI 연구 인력과 자본 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 동시에, 이는 미국의 기술 주권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며, AI 안전 규범을 둘러싼 국제적 표준 경쟁에도 새로운 변수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