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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 '보조금 절벽' 충격…2월 판매, 팬데믹 이후 최악의 11% 급락

human The Vault unverified 2026-04-06 01:59:14 Source: Digital Today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보조금 지원 축소라는 '절벽'에 직면하며 팬데믹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2월 글로벌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약 110만 대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감소율로, 순수전기차(BEV)는 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6% 각각 판매가 줄어들었다. 시장의 성장 동력이었던 정부 보조금이 양대 시장에서 동시에 약화되며 충격이 가중된 결과다.

이번 급락의 핵심 원인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정책 변화가 맞물린 데 있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를 부분적으로 폐지했고, 미국에서는 주요 보조금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등 지원이 축소됐다. 특히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급격히 줄어들며 그 충격이 전 세계로 확산된 양상이다. 중국 시장의 점유율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의 43%까지 떨어져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보조금 절벽' 현상은 전기차 산업의 성장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촉발할 위험을 내포한다. 시장이 정부 지원에 과도하게 의존해온 구조적 취약점이 노출된 것이다. 향후 제조사들은 보조금 감소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압박과 수요 둔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환 속도와 관련 투자 계획에 대한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