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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료 대란에 테슬라 모델Y 4개월 대기열…전기차 재고 바닥난 '열풍'
호주에서 가솔린과 디젤 가격이 리터당 2.3~3달러로 급등하며 공급 불안이 심화되자,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주요 매장의 재고가 완전히 바닥났다. 지난 3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전기차 열풍'이 불며, 내연기관차를 처분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소비자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전기차 검색량은 매주 두 배씩 증가하는 등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 폭증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테슬라의 인기 모델인 '모델 Y'의 신차 인도 대기 기간이 최대 4개월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신차 전시장은 물론 중고차 매매 단지까지 전기차 재고가 순식간에 동나버렸다.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의 보도에 따르면, 연료 가격의 치솟음이 소비자 심리에 강력한 충격을 주며 구매 결정을 앞당기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태는 호주 자동차 시장의 에너지 전환 속도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단순한 유가 변동을 넘어, 연료 공급의 구조적 불안정성이 소비자 행동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주요 전기차 브랜드와 딜러들은 공급망과 물류를 긴급히 재조정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했으며, 이는 중고차 시장의 가격 변동과 함께 호주 교통 에코시스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