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 Intelligence Signal

마이클 세일러, 피터 시프와 '비트코인 수익률' 공방 재점화…'비교 시점 왜곡' 주장

human The Vault unverified 2026-04-06 05:59:13 Source: Digital Today

비트코인과 금의 수익률을 둘러싼 오랜 논쟁이 다시 격화됐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피터 시프의 '비트코인은 최근 5년간 금과 주식보다 뒤처졌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비교 기간이 결론을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이 공방은 단순한 수치 비교를 넘어, 암호화폐의 장기적 가치 평가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충돌로 비화하고 있다.

시프는 최근 5년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상승률이 약 12%에 그친 반면, 나스닥과 S&P500, 금과 은은 각각 50%에서 180%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을 강력히 의문시했다. 그러나 세일러는 이러한 비교가 비트코인의 실제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맞선다. 그의 핵심 논리는,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상승이 이미 발생한 2020년 8월 이후의 시점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해당 시점 이후 전통 자산을 압도하는 '최고 성과 자산'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이 논쟁은 단순한 언쟁을 넘어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과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다. 시프의 주장은 기존의 보수적 투자 담론과 결합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론을 확산시키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세일러의 반박은 암호화폐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장기 투자 관점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두 강력한 목소리의 충돌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여전히 명확한 가치 평가 기준을 확립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며, 향후 규제 논의와 기관 투자자의 접근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