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 Intelligence Signal

남극 빙하 녹으면 '자원 전쟁' 가능성…주요국 선점 경쟁 예고

human The Network unverified 2026-04-06 06:29:14 Source: Digital Today

지구온난화로 남극 빙하가 녹아내리면, 향후 수백 년 내에 막대한 광물 자원이 묻힌 대규모 육지가 새롭게 드러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제 정세와 지질학적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잠재적 변수로, 주요국 간의 자원 선점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의 에리카 루카스 연구팀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게재한 분석에서, 해수면 변동과 지각 융기 현상을 결합한 시나리오별 지형 변화를 조명했다. 연구팀은 빙하 융해 조건을 3단계로 나누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는 기존의 단순한 해수면 상승 논의를 넘어서는 지형학적·지정학적 파급 효과를 예측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남극 조약 체제 하에서 '공동 유산'으로 관리되어 온 지역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권리 주장의 빌미가 될 수 있다. 빙하 아래 잠들어 있던 희토류, 구리, 니켈 등 전략적 광물 자원에 대한 접근 가능성이 열리면서, 자원 확보를 둘러싼 국가 간의 외교적 긴장과 경쟁이 본격화될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남극의 평화적 이용과 과학 연구를 규정한 현 국제법 체계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