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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앤트로픽 IPO 앞 '돈 먹는 하마' 딜레마…AI 모델 학습비 1210억 달러 전망
글로벌 AI 산업의 선두주자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역대급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지만, 그 내부 구조는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강하다.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새로운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비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기밀 재무 문서에 따르면, 오픈AI는 2028년까지 AI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 확보에 무려 1210억 달러를 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운영비가 아닌, 기술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투자로,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지속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 초 대규모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투자자들에게 공유한 내부 전망은 엄청난 자본 소모 구조를 드러냈다. 특히 오픈AI의 경우, 2027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성장을 뒷받침하려면 수익 대부분을 다시 컴퓨팅 인프라에 재투자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앤트로픽 역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유사한 규모의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돈 먹는 하마' 구조는 곧 다가올 IPO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단기적인 성장성보다 장기적인 수익성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AI 산업 전체가 초고성능 모델 개발을 위한 자본 경쟁에 휩싸이면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IPO 성패는 단순한 기업 평가를 넘어, 과열된 AI 경제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