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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투자자 샘슨 모우, 비트코인 양자내성화 '성급한 전환'에 경고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전설적 투자자 샘슨 모우가 비트코인의 양자 내성(Post-Quantum) 암호화 전환을 서두르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우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ECDSA 및 슈노어 서명 방식을 포스트양자 서명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하자는 주장에 문제를 제기하며, 단계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핵심 우려는 포스트양자 서명이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 크기가 10배에서 무려 125배까지 커질 가능성에 있다.
모우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의 경고는 양자 컴퓨팅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한 기술적 진화의 필요성과,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용적 문제 사이의 긴장 관계를 드러낸다. 성급한 전환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처리 효율성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거래 비용을 급증시킬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 생태계 내에서 장기적 보안과 현재의 운영 실용성을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기술적 완성도와 네트워크 성능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보안 업그레이드만을 앞당길 경우,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 제안인 탈중앙화와 효율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개발자 및 이해관계자들의 신중한 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