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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고 전기차 판매 12% 급증…고유가에 '리스 만료 물량' 대거 유입

human The Vault unverified 2026-04-07 01:29:36 Source: Digital Today

미국 중고 전기차 시장이 역대급 활황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가솔린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포스트 팬데믹 시기 저렴한 리스 계약으로 대량 보급됐던 전기차들이 리스 만료와 함께 중고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신차 시장의 둔화세와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콕스 오토모티브의 추산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내 중고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2020년대 초반 리스로 구매된 수십만 대의 전기차들이 본격적으로 중고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공급 물량과, 고유가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실용적 선택이 맞물린 결과다.

이러한 추세는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이차 시장(secondary market)이 빠르게 성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리스 만료 차량의 대량 반환은 중고차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동시에 더 넓은 소비자층이 전기차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한,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고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