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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적자전환 충격…영업손실 2078억원 기록
LG에너지솔루션이 1년 만에 흑자에서 적자로 급전환했다. 2026년 1분기 잠정실적에서 20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55.5% 급감했다. 매출도 6조5550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줄었으며,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70.3% 감소하는 등 실적 악화가 두드러진다.
이번 적자 전환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 격화와 가격 압박 속에서 발생한 주요 신호다. 특히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5X) 조항에 따른 세금 영향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조항은 북미 현지 생산을 장려하는 대신, 기존 공급망과 수익 구조에 변동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되어 왔다.
이러한 실적 충격은 LG에너지솔루션의 단기 수익성과 주가에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 넓게는 한국 배터리 산업의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성 경쟁력에 대한 경고등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정책 변화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 전략의 재점검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분기 실적 회복 여부는 미국 세제 환경과 글로벌 전기차 수요 전망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