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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브이엠, 네덜란드 자회사 JVM Europe B.V.에 1270억 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약국 자동화 전문 기업 제이브이엠이 유럽 자회사의 부채를 직접 떠안았다. 회사는 4월 7일 공시를 통해 네덜란드에 위치한 종속회사 JVM Europe B.V.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증 금액은 127억 832만 2000원에 달하며, 보증 기간은 2026년 4월 7일부터 1년간이다. 이는 모회사가 해외 자회사의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직접적인 재무적 책임을 지는 위험을 감수한 결정이다.
JVM Europe B.V.는 제이브이엠의 종속회사로, 유럽 시장에서 병원 및 약국 자동화 시스템을 판매하는 핵심 거점이다. 이번 채무보증은 해당 자회사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것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채권자로 명시되었다. 제이브이엠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 보증을 승인했으며, 사외이사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결이 진행됐다.
이번 결정은 제이브이엠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과 유럽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반영한다. 모회사가 자회사의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향후 해당 자회사의 경영 실적이나 유럽 시장의 변동성이 제이브이엠 본사의 재무 건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특히 보증 기간이 1년으로 설정된 점은 단기적인 자금 지원의 성격이 강하지만, 이 기간 동안 자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압박이 가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