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량화 스타트업 스퀴즈비츠, 2조원대 모듈라와 MOU…통합 AI 인프라 구축
한국 AI 경량화 스타트업 스퀴즈비츠가 실리콘밸리의 유니콘 기업 모듈라(Modular Inc.)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모델 경량화부터 실행 최적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담고 있다. 기업가치 16억 달러(약 2조1400억원)에 달하는 모듈라와의 제휴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기술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스퀴즈비츠는 AI 모델의 효율적 배포를 위한 경량화 및 최적화 솔루션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반면, 협력사 모듈라는 차세대 AI 프로그래밍 언어 '모조(Mojo)'와 고성능 추론 프레임워크 '맥스(MAX)'를 개발한 선도적인 AI 인프라 기업이다. 양사의 핵심 협력 내용은 스퀴즈비츠의 기술이 모듈라의 MAX 프레임워크에 통합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대규모 언어모델(LLM) 서빙에 특화됐던 MAX의 활용 범위를 이미지 및 비디오 생성 등 멀티모달 AI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입지를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스퀴즈비츠는 모듈라의 강력한 플랫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자사의 경량화 기술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는 AI 모델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컴퓨팅 비용이 급증하는 환경에서, 효율적인 배포를 위한 '경량화-최적화-실행'의 원스톱 파이프라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양사의 협력 성과는 향후 글로벌 AI 생태계 내 한국 기업의 역할과 경쟁력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