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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팜, 자회사 나인팜에 126억원 대출 상환 보증…재무 리스크 부각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이 자회사 나인팜의 대출 상환을 직접 보증하기로 결정하며, 그룹 내 재무적 압박이 표면화됐다. 우듬지팜은 공시를 통해, 나인팜이 630억원 규모의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부족액을 대여하거나 출자하기로 한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회사가 자회사의 채무 불이행 위험을 직접 떠안는 결정으로, 우듬지팜의 현금흐름과 재무 건전성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보증 대상은 나인팜의 총 대출 원금 630억원 중 20%에 해당하는 126억원 한도다. 약정 체결은 2026년 4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보증 기간은 채무 전액이 상환될 때까지 지속된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우듬지팜이 자회사의 재무 안정화를 위해 직접적인 자금 유출 가능성을 감수하는 구조다. 나인팜의 농업 사업이 예상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외부 자금 조달에 제약이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결정은 우듬지팜의 재무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신뢰에 대한 검증을 요구한다. 모회사가 자회사 채무에 대한 보증을 서면으로 공시한 것은 해당 채권의 위험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나인팜의 사업 성과와 상환 능력이 우듬지팜의 재무제표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스마트팜 업계의 경쟁 속에서 자회사 지원이 모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지, 아니면 부담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