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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데이터센터 붐, 허상 드러나…AI 수요 폭증에도 착공률 33%로 '공염불'
미국에서 올해 가동 예정이던 데이터센터의 절반 가량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며, AI 확산에 따른 초고속 건설 붐이 현실과 괴리되고 있다. 경제학자 폴 케드로스키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발표된 신규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 계획과 실제 공사 현황 사이에 심각한 격차가 존재한다. 핵심은 단순한 발표 물량이 아닌 실제 개발 진전이다.
AI 수요 폭증으로 촉발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은 넘쳐났지만, 실제 착공으로 이어진 비중은 예상보다 현저히 낮은 33%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전력 공급, 인허가, 자본 조달 등 현실적 제약이 발표된 야심찬 계획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많은 프로젝트가 아직 현실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이러한 지연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을 내포한다.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은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상승과 AI 모델 개발 및 서비스 배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압력 요인이다. 산업계는 발표 중심의 '계획 경제'에서 벗어나 전력망, 토지, 규제 등 실제 실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