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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산업, 자본잠식 자회사에 1670억원 대여 결정…고금리 8% 적용
계룡건설산업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465억원에 달하는 자회사에 1670억원의 거액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회사 업성개발피에프브이의 토지비 및 사업비 조달을 위한 것으로, 8%의 고금리로 설정된 대여 계약은 모회사의 자금 지원 의지를 강력히 시사한다. 이사회 결의에는 사외이사 4명이 참석했으며 1명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회사 업성개발피에프브이는 최근 결산 기준 부채총계(1924억원)가 자산총계(1458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재무 상태를 드러냈다.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회사의 재무적 취약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회사인 계룡건설산업의 대규모 자금 투입은 자회사의 사업 지속성을 위한 긴급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1996년 코스피에 상장한 계룡건설산업의 자회사 관리와 그룹 내 자금 흐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고금리 대여 조건은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본잠식 상태의 자회사에 대한 추가적 자금 공급은 모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장기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건설 프로젝트의 성과와 향후 자회사의 회생 가능성이 주요 관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