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B발해인프라 지분 19.57%→18.81%로 감소…주요주주 지위 흔들리나
삼성자산운용이 KB발해인프라의 주요주주 지위를 위협할 수 있는 지분 감소를 공시했다. 2026년 4월 9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B발해인프라 보유 주식 수는 2025년 말 2398만2413주에서 2026년 3월 말 2305만3181주로 약 93만주가 줄었으며, 지분율도 19.57%에서 18.81%로 0.7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넘어 주요주주로서의 영향력 변화를 시사하는 움직임이다.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거래에서 비롯됐다. 1월 2일 삼성자산운용은 ETF 해지로 인해 보통주 7752주를 처분했으며, 1월 6일에는 ETF 해지로 77주를 매도하는 동시에 ETF 설정으로 7752주를 취득하는 복합적인 거래를 진행했다. 이러한 일련의 거래가 누적되어 최종 보유 지분이 감소한 결과를 낳았다. 단순한 매매가 아닌, 펀드 운용 상품의 설정과 해지가 주요 주식 보유량 변동의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용한 셈이다.
이번 지분 감소는 KB발해인프라의 주주 구성 변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19%대의 지분을 유지하며 주요주주로 활동해왔으나, 이번 하락으로 그 지위가 미세하게나마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추가적인 ETF 조정이나 다른 자산운용사의 움직임에 따라 주식의 유동성과 주가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은 주요 기관투자자의 이러한 지분 변동이 해당 기업의 거버넌스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